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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간에 사는 강아지

보리
앨범 어린 날의 숲작사 보리작곡 보리편곡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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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간에 사는 작은 강아지 보리입니다
우리 오빠 이름은 쌀이 아니고 희수구요
모두가 나를 아는 척하네요
나는 당신들이 누군지 모르는데
통 알 수 없는 한자어를 늘어놓곤
또 이해 못 할 지루한 얘기나 해요 (마하반야바라밀다)
다 모르겠고 그냥 좀 집에 가고 싶다
나무아미타불
그 소리가
너무 지겨운걸
너무너무나지겨워
나무아미타불
내 울음은 그곳 까진 닿지 않나 봐요
하루 종일 기다려요
못 알아듣는 듯해도
다 듣고 있는 걸요
아무 문제 없는데
왜 이리 괴롭죠
탓하고 싶어도 탓할 수 없네요
결국 이것도 내 업보인가요
자꾸 화살이 내게로 향해요
이조차 잘못이란 것도 알아요
이런 난 다음 생에도
인간은 될 수 없겠죠
내게도 죄가 없다 해주세요
당신만 믿으면 극락왕생이라구요
내게도 죄가 없다 해주세요
해주세요
나는 절간에 사는 강아지 보리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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