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에 한 발로 서서
곡예 하는 기분으로 부유하던 나는
이제 추락하고
추악함만 남은 무대 바닥에
머릴 대고 누워있어
구름의 응결에 축축해진 나무 바닥은
삐걱이고 곰팡이 냄새가 나
한때 너도 숲이었겠지
습해지면 더욱더
향기를 터뜨리던 밤
애써 눈을 감아 나를
지키려고 했었지 넌
이제 눈을 뜨고
천천히
어떤 것이 연기인지
내가 절대 알 수 없게
가볍고 느리게
무대 밖으로
걸어 나가네
걸어 나가네
아름다움이 지나고 난 자리엔
서걱서걱 베어버린 그 자리엔
숨죽여 지켜보는 동물들의 눈
이제 모두 끝났다
멀어져가는 발소리
애써 눈을 감아 나를
지키려고 했었지 넌
이제 눈을 뜨고
천천히
어떤 것이 연기인지
내가 절대 알 수 없게
가볍고 느리게
무대 밖으로
걸어 나가네
걸어 나가네
걸어 나가네
곡예 하는 기분으로 부유하던 나는
이제 추락하고
추악함만 남은 무대 바닥에
머릴 대고 누워있어
구름의 응결에 축축해진 나무 바닥은
삐걱이고 곰팡이 냄새가 나
한때 너도 숲이었겠지
습해지면 더욱더
향기를 터뜨리던 밤
애써 눈을 감아 나를
지키려고 했었지 넌
이제 눈을 뜨고
천천히
어떤 것이 연기인지
내가 절대 알 수 없게
가볍고 느리게
무대 밖으로
걸어 나가네
걸어 나가네
아름다움이 지나고 난 자리엔
서걱서걱 베어버린 그 자리엔
숨죽여 지켜보는 동물들의 눈
이제 모두 끝났다
멀어져가는 발소리
애써 눈을 감아 나를
지키려고 했었지 넌
이제 눈을 뜨고
천천히
어떤 것이 연기인지
내가 절대 알 수 없게
가볍고 느리게
무대 밖으로
걸어 나가네
걸어 나가네
걸어 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