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련한 운명을 타고 세계를 딛은 나라며
쥐뿔도 없는 연민을 스스로 붙였네
부질없는 독백극에 신나서 놀아대놓곤
더 이상 이을 이야기가 없다 앓네
난 내게 취해 있었지
나만이 볼 줄 안다고
세상에 걸친 차고 하얀 고독을
난 더는 알 수 없었지
나만을 위한 길인지
어질히 참고 찾는 물 속의 꿈처럼
오갈 곳엔 침묵뿐
나 간 곳엔 야유만이
오 간다면 지금뿐
나갈 문은 바로 여기뿐
피어오른 욕망은 곧 제 닮은 용기를 낳고
어줍잖게도 헤쳐갈 궁리를 해본다
핀 채로 뻗어나가리 앞서기만 한 다짐은
보란 듯이 저 아래로 곤두박질친다
난 그저 날 줄 알았지
날 가둔 알이 있다며
소설 속 주인공에 날 실컷 뒤덮고
난 다시 알 수 있었지
거창한 꾸밈말따위
아득한 꿈을 한층 더 멀리 보낼 뿐
오갈 곳엔 침묵뿐
나 간 곳엔 야유만이
오 간다면 지금뿐
나갈 문은 바로 여기뿐
소설은 상상이라며 이젠 직접 겪겠다며
결의에 차선 별의별 짓을 다 해본다
의욕도 욕심이구나 끝내 몸소 겪어보니
무얼 더 할 수 있을까 사뭇 멍해진다
가려니 떠오르는 날 붙드는 떫은 목소리
머무려니 등 떠미는 모순적인 묽은 손놀림
이 구렁텅이 속의 난
쓰디쓴 웃음을 입고 남 보듯 거울을 보면
내게 남는 건 커다란 허탈함뿐이지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갈 수 있다면
내 하루 삶은 평안해질 수 있을까
그리도 간절히 바란 평화의 뒷모습에는
가혹하게도 비웃음만이 머무네
삶은 그렇게
다들 그렇게
나는 그렇게
저물듯 비웃네
쥐뿔도 없는 연민을 스스로 붙였네
부질없는 독백극에 신나서 놀아대놓곤
더 이상 이을 이야기가 없다 앓네
난 내게 취해 있었지
나만이 볼 줄 안다고
세상에 걸친 차고 하얀 고독을
난 더는 알 수 없었지
나만을 위한 길인지
어질히 참고 찾는 물 속의 꿈처럼
오갈 곳엔 침묵뿐
나 간 곳엔 야유만이
오 간다면 지금뿐
나갈 문은 바로 여기뿐
피어오른 욕망은 곧 제 닮은 용기를 낳고
어줍잖게도 헤쳐갈 궁리를 해본다
핀 채로 뻗어나가리 앞서기만 한 다짐은
보란 듯이 저 아래로 곤두박질친다
난 그저 날 줄 알았지
날 가둔 알이 있다며
소설 속 주인공에 날 실컷 뒤덮고
난 다시 알 수 있었지
거창한 꾸밈말따위
아득한 꿈을 한층 더 멀리 보낼 뿐
오갈 곳엔 침묵뿐
나 간 곳엔 야유만이
오 간다면 지금뿐
나갈 문은 바로 여기뿐
소설은 상상이라며 이젠 직접 겪겠다며
결의에 차선 별의별 짓을 다 해본다
의욕도 욕심이구나 끝내 몸소 겪어보니
무얼 더 할 수 있을까 사뭇 멍해진다
가려니 떠오르는 날 붙드는 떫은 목소리
머무려니 등 떠미는 모순적인 묽은 손놀림
이 구렁텅이 속의 난
쓰디쓴 웃음을 입고 남 보듯 거울을 보면
내게 남는 건 커다란 허탈함뿐이지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갈 수 있다면
내 하루 삶은 평안해질 수 있을까
그리도 간절히 바란 평화의 뒷모습에는
가혹하게도 비웃음만이 머무네
삶은 그렇게
다들 그렇게
나는 그렇게
저물듯 비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