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옇게 서린 김에 몰래
겨울을 그려봅니다
손 끝처럼
날을 밝혔다면
떠나던 봄중에
한 번쯤 돌아봤을까요
녹일까, 뱉지 못하다
내린 눈만 쌓여요
한 켠의 애틋함은
무형할 테지만
눈 밭의 백야로
난 거기 있을게요
겨울이 날을 떠올릴까요
그 끝에 맺힌 건 여울까요
여우비처럼 머물다가도
떠날 때서야 적시던 걸 알까요
솔바람이 맡아둔
향기가 불어옵니다
향수에 젖으려다가도
눈 녹듯 흘러가요
방울대며 퍼지는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두드리던 겨울은
활짝, 그랬을까요
눈 밭에 묻었던
한 켠의 애틋함은
겨울 하루를 돌아
이제야 들이네요
겨울이 날을 떠올릴까요
그 끝에 맺힌 건 여울까요
여우비처럼 머물다가도
떠날 때서야 적시던 걸 알까요
겨울을 그려봅니다
손 끝처럼
날을 밝혔다면
떠나던 봄중에
한 번쯤 돌아봤을까요
녹일까, 뱉지 못하다
내린 눈만 쌓여요
한 켠의 애틋함은
무형할 테지만
눈 밭의 백야로
난 거기 있을게요
겨울이 날을 떠올릴까요
그 끝에 맺힌 건 여울까요
여우비처럼 머물다가도
떠날 때서야 적시던 걸 알까요
솔바람이 맡아둔
향기가 불어옵니다
향수에 젖으려다가도
눈 녹듯 흘러가요
방울대며 퍼지는
발소리가 들려옵니다
두드리던 겨울은
활짝, 그랬을까요
눈 밭에 묻었던
한 켠의 애틋함은
겨울 하루를 돌아
이제야 들이네요
겨울이 날을 떠올릴까요
그 끝에 맺힌 건 여울까요
여우비처럼 머물다가도
떠날 때서야 적시던 걸 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