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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이 반쪽

늑대와 카사블랑카
앨범 Half Moon, 반쪽만이 뜨는 달에작사 늑대와 카사블랑카작곡 늑대와 카사블랑카편곡 늑대와 카사블랑카
이 가수 듣기
달리할 건 없고 멍청히
멍하니 바라볼 뿐
처음의 키스같이 따스한
기억의 산물
떠내려가는 감정들이
모여 하나 돼
지금이 돼서야 터질 듯
꿈틀대니
다시금 원하는 장면으로 가줬으면 해
나도 웃기는 걸 알아 아직도 괴로워해서야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두려움 속에 잠기네
감기는 눈을 떠보려는 노력도 안 해서
한없이 꺼지는 몸과 한숨을 쉬는 바람에
타들어가는 마음은 아프기만 하는데
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기는 하는지
이제 와서는 늦었지
혹시나 이 밤이 지나가면
이 별의 불빛이 흐려지면
다시 그 달의 날이 시작될지
몹시도 차갑게 날 위로한
달빛에 눈물을 담아놓아
만든 너를 닮은 이야기
가식적이야 그래 나대로
기대는 뭣도 채우지 못하고
가는 대로 걸어갈 뿐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걸 했다
자부해도 떠나갈 뿐
남기는 것도 없이
허무히 혼자 남았어도
뱉은 말을 이행하는 것쯤
결국 버텨 이뤄보겠다고 허튼
말들뿐인 소리 괜한 생각 따위
접어두고 그때 서로 했던 약속대로
그 시간과 맞바꿔 떠오른다
완전하지 못한 반쪽,
하늘 저 편에 떠있다
한 송이 꽃이 말했어
너를 위해서라고
내 마음에 아직 남아
또 이렇게 아프게 해
눈물이 나서
하염없이 너를 찾아봤어
억지로 잊으라고 한들 어찌 되겠어
그저 묻어두고 애써 밝은 척을 해도
티가 나나? 꺼려지고
헤매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의미 없는 나이를 먹었지
어른이 된 건 몸뿐인걸
다른 곳에 의미를 찾아서
눈 돌려봐도 겹쳐지는 이미지
함께했다면 어땠을지
끝없는 되돌이표의
괴물이 돼
핑계에 핑계를 또 찾아 되풀이해
혹시나 이 밤이 지나가면
이 별의 불빛이 흐려지면
다시 그 달의 날이 시작될지
몹시도 차갑게 날 위로한
달빛에 눈물을 담아놓아
만든 너를 닮은 이야기
절반의 난 무언가
집착만을 남긴
삶과 낭만적인
밤 하늘 공기
망각한 사랑
대체 인연이 뭔지
나만 남아
고민 속에 돌지
참 많기도 하다 미련을
모르는척하기에는
똑같은 말들로 채워진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툭하면 멈춰 서는 두려움에
극복 못하고
매달리고 싶었어
이런 순간에 때때로는
그 시간과 맞바꿔 떠오른다
완전하지 못한 반쪽,
하늘 저 편에 떠있다
한 송이 꽃이 말했어
너를 위해서라고
내 마음에 아직 남아
또 이렇게 아프게 해
눈물이 나서
하염없이 너를 찾아봤어
보름이 뜨는 날에
(다른 건 제쳐두고 혹시나 해서 그랬어)
밤하늘이 눈부시게
(빛나는 별들이 지금을 위해서인지도)
보름이 뜨는 날에
(오늘은 다를까 싶어서 그랬는데
사실 부질없는 짓이잖아 알아
그럼에도 나는 다시 또)
하염없이 너를 찾아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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