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찌질해
찌질해
찌질해
찌질해
헤어지자 해놓고
다시 붙잡고픈건
찌질한 내 사랑방식
너의 앞에선
자존심 따윈 없어
너를 붙잡기 위해
내모든걸 바쳐서
누가 뭐라 하건
내마음은 이런걸 어떡해
뭐하는거냐 잊어라
빨리 다른 사람 만나라 해도
아닌걸 어떡해 어떡해
너의 이름 대며
잊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에
친구들은 아우성
그러던지 말던지
나는 이런걸 어떡해 어떡해
사랑은 찌질해
찌질해
찌질해
찌질해
아직 버리지 못한
너의 사진 너의 선물
버리지도 꺼내지도 못해
보는 순간
너가 보고 싶을까봐서
서랍속 깊숙히 간직한채
너와의 추억도
버리지 못해
이젠 그만 하자
그만 생각하자
하면서도 생각나고 생각나
꿈에까지 나타나
아침이면 가슴이 아파와
그대로 다시 잠에 들고파
꿈에서라도 너를 다시
볼수 있다면 매일 매일이
꿈이었으면 해
현실 속 내 옆엔
너가 없으니까
찌질해
찌질해
찌질해
찌질해
찌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