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늘 불안해
멀어짐 잊힐 것들로
매일 서롤 마시네
독이 들은 줄 알고도
또 어느새 멀어지려 하는 밤이 오면
서로의 옷소매를 잡고
우린 베푸는 듯 또 사랑하는 척하거든
이건 사랑이라고 부르지도 못해
우리 사이는 이미 틀린 것 같아
어쩌다 한번 입을 맞춰 볼 때면
넌 어때,
난 별론 것 같아
못이긴 척
또 안기고
서로의 피부를 비벼봐도
뭔가 부족해
오늘도 너의 손을 잡지만
왠지 난 결말을 알 것 같아
ㅠㅜ ㅠㅜ ㅠㅜ 미안 ㅠㅜ ㅠㅜ ㅠ
착한 척 연기하며
반하게 하고
마지막 사랑인 듯
화려한 말로
그때는 보지 못할
서롤 마주할 땐
너무나 허전해
우리 눈빛 속엔
먼지만 쌓였고
더는 편하지 않아
너도 날 보면 숨이 꽉 막힌다며
너와 내일을 그렸던 계절이
담긴 페이지
이젠 문장마다
후회가 베여있어
더는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널
상철 주는데도 익숙해졌어 우린
그만 이별을 말해야 할 것만 같아
이건 사랑이라고 부르지도 못해
우리 사이는 이미 틀린 것 같아
어쩌다 한번 입을 맞춰 볼 때면
넌 어때,
난 별론 것 같아,
못이긴 척
또 안기고
서로의 피부를 비벼봐도
뭔가 부족해
오늘도 우린 손을 잡지만
미안
해...
사랑은 매번 내게 너무 독해
항상 나를 실망시키는 것 같아
알면서도 나 발을 담가볼 때, 늘
보기 좋게 버려지는 것 같아
이젠 내가 먼저 버릴 래
그럼 초라해 보이진 않겠지
아냐
지금도 내가 손을 놓지만
왠지 또 버려지는 것 같아
미안
ㅠㅜ ㅠㅜ ㅠㅜ 미안 ㅠㅜ ㅠㅜ ㅠ
ㅠㅜ ㅠㅜ ㅠㅜ 미안 ㅠㅜ ㅠ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