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피어버린 걸까
시들어간 나의 분홍아
만개하지 못한 채로
흰 꽃잎 눈이 되어 내려
유독 해가 드는 산
거미줄에 매달린 나뭇잎
반대로 돌아가며
어긋난 계절을 알려
무언가 되겠다는 마음에
아무 것도 못하고
꿈은 작은 손에 꺾이고
남은 가진 초라해
열이 올라버린 날
복수초가 녹은 날
봉오리인 채로 두지 않고
기지개를 폈어
너무 일찍 피어버린 걸까
시들어간 나의 분홍아
만개하지 못한 채로
흰 꽃잎 눈이 되어 내려
너무 일찍 피어버린 걸까
저녁 해진 뒤의 암홍아
만개하지 못한 채로
별이 되어 내려
네게 닿은 마지막 봄에
조금만 알아줬다면
새벽부터 서성이며
발자국만 찍네
열이 올라버린 날
복수초가 녹은 날
봉오리인 채로 두지 않고
기지개를 폈어
너무 일찍 피어버린 걸까
시들어간 나의 분홍아
만개하지 못한 채로
흰 꽃잎 눈이 되어 내려
너무 일찍 피어버린 걸까
저녁 해진 뒤의 암홍아
만개하지 못한 채로
별이 되어 내려
나의 꽃말은
아름다움이 아닌
차가운 안녕이 담겨
겨울 눈 이불을 덮은
너의 앞에 놓이겠지
나의 꽃말은
아름다움이 아닌
차가운 안녕이 담겨
겨울 눈 이불을 덮은
너의 앞에 놓이겠지
시들어간 나의 분홍아
만개하지 못한 채로
흰 꽃잎 눈이 되어 내려
유독 해가 드는 산
거미줄에 매달린 나뭇잎
반대로 돌아가며
어긋난 계절을 알려
무언가 되겠다는 마음에
아무 것도 못하고
꿈은 작은 손에 꺾이고
남은 가진 초라해
열이 올라버린 날
복수초가 녹은 날
봉오리인 채로 두지 않고
기지개를 폈어
너무 일찍 피어버린 걸까
시들어간 나의 분홍아
만개하지 못한 채로
흰 꽃잎 눈이 되어 내려
너무 일찍 피어버린 걸까
저녁 해진 뒤의 암홍아
만개하지 못한 채로
별이 되어 내려
네게 닿은 마지막 봄에
조금만 알아줬다면
새벽부터 서성이며
발자국만 찍네
열이 올라버린 날
복수초가 녹은 날
봉오리인 채로 두지 않고
기지개를 폈어
너무 일찍 피어버린 걸까
시들어간 나의 분홍아
만개하지 못한 채로
흰 꽃잎 눈이 되어 내려
너무 일찍 피어버린 걸까
저녁 해진 뒤의 암홍아
만개하지 못한 채로
별이 되어 내려
나의 꽃말은
아름다움이 아닌
차가운 안녕이 담겨
겨울 눈 이불을 덮은
너의 앞에 놓이겠지
나의 꽃말은
아름다움이 아닌
차가운 안녕이 담겨
겨울 눈 이불을 덮은
너의 앞에 놓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