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난 이해할 수 없어
니가 살아가는 방식을
내가 아는 너의 모습
어디까지 진실인지
대체 어디까지 거짓인지
그날 내게 한 말도
모두 거짓이 었나
너의 집앞을 지나던 기차에
차창너머로 보이던 하얀풍차
지금 나의 곁에 있는
아직도 밤은 남아있어
저 골목에서 니가 다가올거야
시간이 가고 있어
니 모습이 보일거야
발자욱 소리가 들릴거야
하지만 내게 온건 아침이었어
뿌리칠 수 없는 강한 손길로
나의 미래를 말하던 하얀풍차
이젠 느낄 수 있어
그냥 걸어나오듯 그때
그때 헤어졌더라면
살아있는 귀신한테
내목을 졸리지는 않았겠지
그냥 걸어나올걸 바로 그때
모든 것이 사라진 그날 아침
우두커니 서있던 하얀풍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