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단 말 한마디
못해보고 떠나보낸
니가 너무 그립다
난 오늘 너무 그립다
이제와서 그립단 말
아무짝에 쓸모없단
것을 나도 알고 있다
그래도 난 그립다
십일월이 올때마다
이십이일 될때마다
니 얼굴이 니 숨결이
다시 내게 다가온다
네게 했던 마지막 말
기억조차 안나는 말
이제서야 하고픈 말
사랑했다 사랑했다
이젠 너를 잊을게
이젠 너를 지울게
너의 기억 모두 다 보내줄게
비가 오던 그 여름밤
니가 떠난 그 길에서
한참을 난 바라본다
한참을 난 생각한다
내일 아침 눈을 뜨면
이 모든게 꿈일거라
아무일도 없던거라
믿고싶다 믿고싶다
건강하게 잘 지내란
칠월오일 그 문자를
한참을 난 보고 있다
아직도 난 보고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보내지도 못 할 그 말
보고싶다 보고싶다
너무나도 보고싶다
이젠 너를 잊을게
이젠 너를 지울게
너의 기억 모두다 보내줄게
이젠 너를 잊을게
이젠 너를 지울게
너의 기억 모두 다 버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