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여로

남진
앨범 : 고봉산 작곡집 (철새)
작사 : 고봉산


물같이 흐르는 세월이라서
피는 꽃 지듯이 허무한 것을
사랑도 했었다 이별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먼 여로에
외롭고 고달픈 나그네란다
해 저문 벌판에 땅거미 지는
온 길도 갈 길도 너무 아득해
지친 몸 달래며 울기도 했다
낯설은 창가의 불빛을 보고
고향을 그리며 타향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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