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도 않은 듯 한참이나
그 사람 얘기를 나에게 또 하네요
그대의 마음을 아마 아프게 했는지
벌써 두 눈에는 눈물만이 가득해
내 눈을 가려 차마 난 볼 수 없죠
작은 내 위로도 겁이나 자신 없죠
가끔 난 그대 이별을 바라는지 몰라
못된 기대라도 기다렸는지 몰라
나는 안돼죠 나는 안되는거죠
아무리 노력해도 닿을 수 없는거죠
멀리서 바라보는 내 힘든 사랑을
그댄 아마도 꿈에도 모를테니까
내 입술에서 그대를 부를 수도
사랑한단 말도 못할 내가 된다면
한참을 망설인채로 울음만이 남아
후회뿐인 채로 남은 날을 살겠죠
나는 안돼죠 나는 안되는거죠
아무리 노력해도 닿을 수 없는거죠
멀리서 바라보는 내 힘든 사랑을
그댄 아마도 꿈에도 모를테니까
알아 이미 나도 그댈 사랑할 수 없단 걸
애써 아니라고 나를 다그치고
혼자서 위로해보고
미안해
하나뿐이죠 내겐 하나뿐이죠
내 숨이 다할 때에 사랑해 말할 사람
혼자서 무엇 하나 아무런 일도
차마 못하는 바보가 나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