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왔던 눈물이
자꾸 터져나와서
너를 잊으라고 내게 말하고
나의 그리움 작은 술잔이 되어
시린 가슴으로 흘러내리네
워어어 워어어
나의 가슴으로 흘러내리네
워어어 워어어
나의 그리움이 흘러내리네
날씨 좋은 무료한 토요일 오후
그만큼의 반가운 전화 한통
어딘지를 모를 번호
조금의 설레임에
통화버튼 눌러 들려온 목소리
심장을 쥐어짤듯 꽤 오랜 시간
잊고 지낸 목소리
토요일 약속도 없이 뭐하냐며
오랜만에 들어보는
너무나도 익숙한 너의 핀잔
얼굴이나 보자는 너의 제안에
뭔지 모를 설레임을
가슴 속에 안고서
2년만에 다시 찾은 그 거리
추억을 부를만한
몇몇의 가게들은 사라지고
살짝은 변한듯한 풍경들 속에
익숙해져 갈 때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조금씩
뚜렷해져 가는 너의 모습
참아왔던 눈물이
자꾸 터져나와서
너를 잊으라고 내게 말하고
나의 그리움 작은 술잔이 되어
시린 가슴으로 흘러내리네
워어어 워어어
나의 가슴으로 흘러내리네
워어어 워어어
나의 그리움이 흘러내리네
햇살이 가득 담긴 어느 카페 창가
날 보고 변한 것이 없다고
이리저리 친구들의
안부를 주고받고
몇가지 추억들을 되새기고
몇 번의 헛웃음을 짓고 나니
이유없이 시작되는
어색한 침묵들
말없이 꺼내논 청첩장 한 장
그 곳에 새겨진 너의 이름
축하한단 마음없는 말과 미소
조금은 미안한듯 너의 표정
하지만 가슴속엔 널 갖고 싶은
붙잡고 싶은 감정들의 소용돌이
그럴수가 없잖아
2년 전 그때처럼 아직도 난
가진 것도 할 일도 없는데
또 다시 시작되는 비참한 기분
또 다시 담담한 척 거짓표정
참아왔던 눈물이
자꾸 터져나와서
너를 잊으라고 내게 말하고
나의 그리움 작은 술잔이 되어
시린 가슴으로 흘러내리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내 청춘의 사람이 떠나간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내 추억의 사람이 떠나간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세상 속 그 곳에서 그녀가
나에게 마지막
작별의 손을 흔든다
그녀가 그 곳에서 나에게
마지막 작별의 손을 흔든다
참아왔던 눈물이
자꾸 터져나와서
너를 잊으라고 내게 말하고
나의 그리움 작은 술잔이 되어
시린 가슴으로 흘러내리네
워어어 워어어
나의 가슴으로 흘러내리네
워어어 워어어
나의 그리움이 흘러내리네
워어어 워어어
나의 가슴으로 흘러내리네
워어어 워어어
나의 그리움이 흘러내리네
워어어 워어어
나의 가슴으로 흘러내리네
워어어 워어어
나의 그리움이 흘러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