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와 있는 거니?
언제쯤 너를 볼 수 있니?
우리가 엇갈린 날보다
지금이 더 긴 것만 같아
언젠가 만일 헤어지면
처음 만났던 이 곳에서
먼저와 기다리겠다
약속한 날이 오늘인데...
다 그대론데 변한건 하나없는데...
오직 너만을 품어왔던 나를 아는지
이젠 나없이 살아야할 널 믿어야 하는지
니가 올까봐 난 돌아설 수도 없는데
어쩌면 아픈지 몰라
무슨 일 생긴 건지 몰라
날 위한 어떤 위로조차 힘겨워
자꾸 눈물이 나...
오직 너만을 품어왔던 나를 아는지
이젠 나없이 살아야할 널 믿어야 하는지
혹시 우연히 나 떠난 오랜 후에라도
이곳에 찾아오게 되면
니가 날 기억할 수 있게
널 향한 슬픈 내 사랑
눈물로 남겨두고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