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 와 있는 거니
언제쯤 너를 볼 수 있니
우리가 엇갈린 날보다
지금이 더 긴 것만 같아
언젠가 만일 헤어지면
처음 만났던 이 곳에서 먼저와
기다리겠다 약속한 날이 오늘인데
다 그대론데 변한건 하나없는데
오직 너만을 품어왔던
나를 아는지 이젠 나 없이 살아야할
널 믿어야 하는지
니가 올까봐 난 돌아설 수도 없는데
어쩌면 아픈지 몰라
무슨 일 생긴 건지 몰라
날 위한 어떤 위로조차 힘겨워
자꾸 눈물이 나
오직 너만을 품어왔던
나를 아는지 이젠 나 없이 살아야할
널 믿어야 하는지
혹시 우연히 나 떠난
오랜 후에라도 이곳에
찾아오게 되면
니가 날 기억할 수 있게
널 향한 슬픈 내 사랑
눈물로 남겨두고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