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을 만약 어디선가 네가
듣는다면 넌 날 기억 할까
나의 세상에 전환점인
너를 위해 몇 번이고
또 다시 적은 가사
다른 사람이 널 차지할 때 마다
내 심장은 폭행을 당한 것처럼
처참한 상태로
너의 주변을 걷고 있어
네가 나를 보든
쳐다도 안보든 말야
그렇게 6년이나 지났네
길다면 길고 또
짧다면 짧은 시간에
세상도 변하고 너도 변했는데
나만 제자리에 서 있는 것 같아서
때로는 너무 미안해
네게서 도피할래
다짐만 수십 번 하고
또 폐인처럼 살아도
널 안 포기할래
미친 듯이 널 미워하다가도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면
난 또 네 앞에
니가 미워 미워 미워
너를 밀어 밀어 밀어내도
오늘도 난 난 너를 못 떠나
또 다시 널 미워 미워 미워하고
널 지워 지워 지워내도
바보같이 또 너를 사랑하잖아
지금부터 9년 전
너를 처음 만났을 때
내가 뭘 해도 넌 웃음만 나왔는데
점점 잦아들더니 어느새 한 손엔
다른 사람의 손이 깍지를 잡던데
첨엔 이해를 했어
내가 부족했으니까
오히려 너를 보며 노력했으니까
차라리 잘 됐어
좀 더 내가 완벽할 땐
네가 돌아올 거라며
도려냈으니까 내 심장을
하지만 모르더라
그 3년간 모든 걸 잃고 난 오직
너만 생각하고 바라고
한 없이 견뎌왔는데
냉정한 네 정색에 난 점점 갑갑해
네게 미쳤어
네게 미친 내가 미쳤어
눈길도 안주는 널
기다리다 지쳤어
넌 대체 왜 내게
이 미친 짓을 시켰어
난 꼭 널 만나서 따져야겠어
네가 미워서
니가 미워 미워 미워
너를 밀어 밀어 밀어내도
오늘도 난 난 너를 못 떠나
또 다시 널 미워 미워 미워하고
널 지워 지워 지워내도
바보같이 또 너를 사랑하잖아
정말 미치도록 네가 밉다
이젠 네 얼굴도 보기 싫다
차라리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훨씬 좋았을 탠데
제발 내 앞에서 네가 떠나
대체 왜 주변에 있는 거야
너만 보면은 내 맘이 약해져서
너를 떠날 수가 없잖아
니가 미워 미워 미워
너를 밀어 밀어 밀어내도
오늘도 난 난 너를 못 떠나
또 다시 널 미워 미워 미워하고
널 지워 지워 지워내도
바보같이 또 너를 사랑해
니가 미워 미워 미워
너를 밀어 밀어 밀어내도
오늘도 난 난 너를 못 떠나
또 다시 널 미워 미워 미워하고
널 지워 지워 지워내도
바보같이 다시 너를 사랑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