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는 버스에 앉아
창문에 머릴 기대어
바쁜 삶에 녹초가 된 채
노래를 듣고 있었어
스쳐가는 노래들 중에
오랜만에 들리는 노래가
왜 자꾸만 내 귀에 맴돌며
네 생각을 나게 하는지
네가 어디서 뭘 할지 문득
궁금해졌어
네가 어디서 뭘 할지 문득
궁금해졌어
그냥 노랠 듣고 있었는데
그냥 노랠 듣고 있었는데
너의 꿈을 꾼 것도 아니고
너를 스쳐 본 것도 아닌데
나는 그저 버스에 앉아
노래를 듣고 있었어
네가 어디서 뭘 할지 문득
궁금해졌어
네가 어디서 뭘 할지 문득
궁금해졌어
그냥 노랠 듣고 있었는데
바쁜 나날들 속에
널 잊고 살았나 봐
너도 가끔 노랠 들으며
내 생각을 하는지
네가 어디서 뭘 할지 문득
궁금해졌어
네가 어디서 뭘 할지 문득
궁금해졌어
그냥 노랠 듣고 있었는데
네가 어디서 네가 어디서
네가 어디서 네가 어디서
그냥 노랠 듣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