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 정거장만 더 지나가면 저기 그녀가 버스에 올라타고
무슨 향수를 쓰시나요
그대가 타고 나면 온통 행복한 향기가 버스 안에
그리고 또 내 맘속에 가득가득해
She's gonna be walking and I just wanna be talking
걷는 뒷 모습에 난 머릿속이 빙글빙글
She's gonna be walking and I just wanna be talking
그녈 따라 걷는 내 모습에 벌써 맘 들키진 않았을까
그녀의 손 끝 머리칼 눈 깜빡 이마 찡끗
발 끝 입 삐죽 긴 머리 하얀 얼굴 뒤로
머릿속이 빙글 빙글
어떻게 어떤 무슨 짓을 해야 한번쯤 나를 쳐다 봐줄까 해도
눈 마주치면 두근 두근
무거워 보이는 가방이라도
그녀가 잡은 버스 손잡이도
내겐 너무 부러운 걸
화난 듯 삐죽 내민 입술이 너무나 귀여워
버스가 멈추고 같은 곳에서 내리면
She's gonna be walking and I just wanna be talking
걷는 뒷 모습 하나 하나에 내 마음이 설레여
그녀의 손 끝 머리칼 눈 깜빡 이마 찡끗
발 끝 입 삐죽 긴 머리 하얀 얼굴 뒤로
머릿속이 빙글 빙글
어떻게 어떤 무슨 짓을 해야 한번쯤 나를 쳐다 봐줄까 해도
눈 마주치면 두근 두근
마치 아는 사람인척 나란히 걸어보면서
정말 연인처럼 손잡고 걷게 된다면
날 꿈꾸게 하는 좋은 향기에 내 맘을 담은 멜로딜
선물 하고 싶어
그녀의 손 끝 머리칼 눈 깜빡 이마 찡끗
발 끝 입 삐죽 긴 머리 하얀 얼굴에 난
매일매일 두근두근
어떻게 어떤 무슨 짓을 해야 한번쯤 나를 쳐다 봐줄까 해도
눈 마주치면 빙글빙글
할 수만 있다면 널 조그맣게 만들어서
내 주머니에 넣고 어디든 데려가고 싶어
이렇게 기분 좋은 날 늦은 기차에 몸을 싣고
그대와 마주 앉아 밤새워 얘기하고 싶어
그대를 많이 닮은 눈부신 햇살 가득 담아
떨리는 내 마음을 오늘은 고백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