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되돌릴 수 없게
조금 더 멀리 떠나 줘
아무런 대답도 남지 않기를
차갑게 스민 말조차
따스한 네 손길마저
이젠 다 보내야만 해
그땐 그 말을 난 하지 못했어
오랜 기다림이라 생각했는데
조금씩 바래져 흩어져 가버린
우리 지난날들이
다시는 너를 바라볼 수 없기를
마치 우연이라도 닿지 않게
아무런 일도 없었던 그날처럼
이대로
그땐 그 말을 난 하지 못했어
오랜 기다림이라 생각했는데
조금씩 바래져 흩어져 가버린
우리 지난날들이
다시는 너를 바라볼 수 없기를
마치 우연이라도 닿지 않게
아무런 일도 없었던 그날처럼
이대로
이제는 다시 돌아올 수 없기를
단 한 번이라도 볼 수 없게
아무 말할 수조차 없던
숨 쉴 수조차 없던
그날들
다시는 너를 바라볼 수 없기를
마치 우연이라도 닿지 않게
아무 말할 수조차 없던
숨 쉴 수조차 없던
지워진 날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