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몸만 빼낸 후
분명 머리속엔 뭔가 가득했는데
그 중에 너도 있었나 생각을
스쳐가듯하곤 했지 세수를
How about you?
어떻게 지내?
여전히 일기를 쓰곤 해?
그 안에 이제 나는 없겠지만 뭐
나는 생각보다 달라진 건 없는 듯해
여전히 가면을 쓰고 지내 난
너랑 있을 때가 숨통이 좀 트이곤 했었는데
평소로 다시 돌아온거지 뭐
매일이 맥 빠지는 하루야 피곤은 밀려와
가끔 오는 연락들은 좋은 소식만 바라는 눈치야
그럼 난 그냥 그렇지 뭐 (그치 그냥 그렇지 뭐)
그냥 뭐 그냥 그렇지 뭐
맥 빠지는 하루야 피곤은 밀려와
가끔 오는 연락들은 좋은 소식만 바라는 눈치야
그럼 난 그냥 그렇지 뭐
그치 그냥 그렇지 뭐
그냥 그냥 그냥 그렇지 뭐
가끔 오는 연락들은 좋은 소식만 바라는 눈치야
그럼 난 그냥 그렇지 뭐
그치 그냥 그렇지 뭐
그냥 그냥 그냥 그렇지 뭐
구름이 떠 다니는 푸른 하늘
그늘이 되어주는 싱그러운 나뭇잎과
그 사이를 비추는 햇빛
저 멀리 선선한 바람과
이 모든 것들을 품은 네가 베개로 내어준 무릎
그 위를 올려다 봤을 때 보이는 미소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
영원일거라 생각했던 순간들의 믿음
그 믿음들을 간직했던 찰나의 순간들
멍하니 책상에 앉아 지그시 눈을 감아
덩그러니 남아 있는 기분 알까
있잖아 나는 말야 아직 홀로 남아
추억들을 담아 그 속에 파묻혀 살아
주위에선 좋은 소식만 바라는 듯해
열가지 일들 중 너만이 좋은소식이였는데
아홉가지 문제만으로 숨통이 조여왔는데
이젠 모든 것들이 문제야 머리가 지끈해
매일이 맥 빠지는 하루야 피곤은 또 밀려와
무음인 핸드폰엔 부재중전화
누군지 확인했다가도 뒤집어놔
얼룩진 거울 속엔 무표정
혼자선 나오지않아 웃음도
얼굴을 가려봐도 두 손으로
변함없다는 건 나일지도
마지못해 받은 인사 (잘 지내?)
그래 안녕 나는 그냥 그렇지 뭐
가끔 오는 연락들은 좋은 소식만 바라는 눈치야
그럼 난 그냥 그렇지 뭐
그치 그냥 그렇지 뭐
그냥 그냥 그냥 그렇지 뭐
가끔 오는 연락들은 좋은 소식만 바라는 눈치야
그럼 난 그냥 그렇지 뭐
그치 그냥 그렇지 뭐
그냥 그냥 그냥 그렇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