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오빠 바람났다
니 오빠 바람났다
니 오빠 바람났다
니 오빠 바람났다
어젯밤 내가 봤다
상큼한 귀요미랑
북치고 장구 쳤단다
니 오빠 바람났다
너 몰래 딴짓했다
난 너의 친구니까
고마워 할 필요없다
12시간을 퍼자다
등짝이 아파
울 엄마 스파크 작렬
겨우 일어났다
멍하니 한참을 코만파다
배고파 냉장고 연다
아침은 역시 삼겹살
대충 굽고서
케찹에 찍어 먹지만
오늘은 마요네즈
제일 친한 내 친구야
목소리 듣고 싶다
주문을 외워 전화해
니 오빠 바람났다
어젯밤 내가 봤다
상큼한 귀요미랑
북치고 장구 쳤단다
니 오빠 바람났다
너 몰래 딴짓했다
난 너의 친구니까
고마워 할 필요없다
핸드폰 인터넷 접속
오늘의 운세
친구와 절교할 운세
구설수를 조심
좀전에 통화한 친구에게
또 다시 전화를 건다
니 오빠 바람났다
어젯밤 내가 봤다
상큼한 귀요미랑
북 치고 장구 쳤단다
니 오빠 바람났다
너 몰래 딴짓했다
난 너의 친구니까
고마워 할 필요없다
아저씨 방구꼈다
향기가 꾸릿꾸릿
모두 다 힐끗힐끗
찡그려 인상만 쓴다
아저씨 방구꼈다
독가스 메탄가쓰
난 이제 나의 고향
안드로메다로 간다
난 내일 다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