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AY
계속 쌓여가는 잔에
익숙해져 가지만
지난 기억은 희미해
GO AWAY
이미 지나버린 시곈
돌이킬 순 없지만
새 발걸음을 딛네
NO WAY
계속 쌓여가는 잔에
익숙해져 가지만
지난 기억은 희미해
GO AWAY
이미 지나버린 시곈
돌이킬 순 없지만
새 발걸음을 딛네
매일 기록 되어가는 페이지
사계절의 다른 내용의 페이지
내일은 또 어떤 날을 새길지
깊은 생각에 잠기다
막이 내려 오늘이
지나온 발자취는 nonfiction
느끼는 대로 곡에 session
여전히 갈증이 나는
2024년은 변화의 시점
다사다난 했던
일정한 초침 속에 쓰였던
일기장은 성장통의 잔해가 되어버린 후
어설픔에 잠겨있는 족쇄를 풀어
더 아프고 기쁜 날이 기다려
다음 세계의 vision
이 도시의 밤처럼
꺼지지 않았던 감성
이젠 상자 속에 넣어둘려 해
흑백 속의 꿈은 묻은 채
수많은 가면 속에 끊이지 않는 논쟁
정해진 미래 없이
서로를 깎아내리는 분쟁 속에
싸움의 끝도 미운 정이 남아
마음이 나약해지던 순간도
정리하고자 했던 삶의 일부야
한동안 추구했던 평화의 시간은 멈춰
풀리지 않는 문제점은
선과 악의 접점
쌓인 내면의 불신이
확실한 믿음에 닿을 때까지
똑같은 패턴 속에서도
poker face 유지
현재의 다짐
이제는 굳이
선뜻 베풀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부지 위엔
눈치 없이 새겨갈 한 쪽의 페이지
하나둘씩 맞춰간 조각은 빛이 되길 ya
NO WAY
계속 쌓여가는 잔에
익숙해져 가지만
지난 기억은 희미해
GO AWAY
이미 지나버린 시곈
돌이킬 순 없지만
새 발걸음을 딛네
매일 기록 되어가는 페이지
사계절의 다른 내용의 페이지
내일은 또 어떤 날을 새길지
깊은 생각에 잠기다
막이 내려 오늘이
시작이 어려웠던
5년 전, 여백의 노트에서부터
지금까지 새긴 삶의 텍스트
흩날린 글씨와
뿌렸던 꿈의 씨앗 속에
피어난 아카시아는
따가운 햇빛 속 그늘이 되어준 시야
지금 시기의 걸음걸이는
고단할지라도 개의치 않아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기 마련
마음을 추스르며 기다려
비가 내린 뒤엔 곧바로
사라질 먹구름의 하늘
There's gonna be a change
공백기에는 -fame
매너리즘에 빠진 채
휘청거렸던 꿈을 꿨네
369의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느낀 심야의 온도는 꽤
차가웠고 흘린 식은땀은
나를 차분하게 만들어줘서
자릴 지키며 여전히 서 있어
어린아이는 커서
어느덧 아래를 보는 시선
추억은 기록 속이 아닌
기억 속에 남아 가네
요동쳤던 나침반도
서서히 잔잔해져 가네
이 책의 끝자락은
보이지 않았던 결말
한참 동안을 머물렀다
과거의 굴레에서 난
숨을 쉬는 동안 마침표는 없다
끝이 없는 여행 속의 삶은
과정만이 존재하네
NO WAY
계속 쌓여가는 잔에
익숙해져 가지만
지난 기억은 희미해
GO AWAY
이미 지나버린 시곈
돌이킬 순 없지만
새 발걸음을 딛네
매일 기록 되어가는 페이지
사계절의 다른 내용의 페이지
내일은 또 어떤 날을 새길지
깊은 생각에 잠기다
막이 내려 오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