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다 사랑에
우리 사랑했던 날들
그리고 많은 약속의 말들
여기 끝을 향해 달려온
흐릿한 사랑의 조각들
다시 돌이킬 순 없겠지
다시 돌아갈 수 없으니
끝난듯이 우리
서로 아무 말 없이
지루해져 버린 날들
표정 없는 얼굴
그 누구의 잘못을 떠나
어떤 이유도 되묻고 싶은 게 아냐
우린 어떡해야 해
이 사랑을 꼭 계속 해야 하니
어떻게 어떻게 해야
다시 웃는 널 볼 수 있을까
내가 너무 사랑했던 너의 그 미소
이 사랑이 기억을 헤맬 때
우린 이별 앞에 서 있다
우린 서로 아무 말 없이
이제 나의 대답만
oh 남은 것처럼
나를 기다리듯 바라보는 너
함께라서 너무 좋았던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