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선택했고 너를 사랑했고 널 갖길 바랬어
널 위해서라면 니가 원한다면 뭐든 다했어
하지만 내가 원하는 너의 행복이 바로
나일까 생각해 봤어
가진 것도 없고 해낸 것도 없고 난 아직 멀었어
사랑 하나로만 떠벌리기에는 아직 난 아냐
세상이 내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걸
이제야 배워가니까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야
목숨과도 바꿀 만큼 너를 사랑하니까
다만 사랑하는 그 만큼 내 알 수 없는 미래가
너의 모습 행복으로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해
치사한 건 싫어 비겁한 건 싫어 세상의 타협도
쓰러진다 해도 실패한다 해도 나는 날 믿어
언젠가 마지막 그 날 나를 돌아볼때에
후회는 하지 않겠어
이젠 앞만 보고 뛸꺼야 절대 무릎 꿇지 않겠어
기회란 건 그리 자주 오진 않을테니까
너를 사랑할 수 있는 건 내 행운이라 믿겠어
너의 모습 행복으로 만들고 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