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가 볼까 두드려 볼까
가만히 그대 뒷모습만 그리다
그대가 볼까 떠나버릴까
조용히 고개 돌려 모른 척 하죠
밥을 먹을 때마다
그저 걷고 있을 때마다
애타게 그대가 떠올라
아무도 모르게
친구라고 생각하겠죠
가끔 인사하다 잊혀지겠죠
혹시라도 이것마저도
가슴 아픈 나의 외사랑까지도
못하게 될까봐
이런 내 맘을 알아줄까요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죽을만큼 사랑하지만
불안한 내 맘 아직 이기지 못해
말없이 그대 바라보고 있죠
혹시 그대가 들어줄까봐
맘 속에서 미친 듯 외친 그 말
괜찮을거라 생각했었죠
결국 몇 년이면 잊혀진다고
혹시라도 이렇게라도
가슴 아픈 나의 거짓말이라도
날 낫게 할까봐
이런 내 맘을 알아줄까요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죽을만큼 사랑하지만
불안한 내 맘 아직 이기지 못해
말없이 그대 바라보고 있죠
난 사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