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eyreal
역시나 새우잠은 개운함을 느낄수가 없네
매운 담배연기로 폐를 가득 채운 다음
내 음악의 볼륨을 높여놔
여전히 영장이 담겨있는 우편함
애써 외면하려고 해도
코 앞까지 성큼 다가와버린 날짜에 난 기가 차
희망찬 하루를 그리던 시간 참
빨리 지나가버렸구나 퍽 불안한 것뿐야
나도 무덤덤하게 걱정 말라면서
어떤 말도 안 하고 멋드러지게 가고싶어
하지만 너무나도 버겁다네
더 겁나는 건 알게 모르게 나를 좀 먹게 될
무력감 지독하게 두렵다
내 몸과 맘에 일어나는 뚜렷한 이 불협화음
누군가 이런 나의 맘을 알아주는 사람 있다면
Oh Plz Touch Ma` Soul
2) YM
Yo, 그래 누군가는 말했지 무관심은 살인과 같은것
그런 방식에 얽매여 자신을 또 가두고
뜻하지 않은 가면을 쓰고 battin my life
다 베낀 하나의 모조 I rapping all night
비록 이 처럼 볼품없는 puffin at
하루의 밤 무작정 누군가를 기다리며 지새
떠가는 태양 희생양이 되버려
I dun want a this shit man huh
간신히 버티고 버티는 걸 trip 이라고 피토해도 뻔해
아무도 믿지 않지는 현실에 짓눌려
승자와 패자 강자와 약자가 맞물려 돌아가지만
아직까지 난 타지에서 온 외톨이 yeah
지겹도록 가르침을 또 배워
but 집어치고 가래침을 또 뱉어대는 패턴에
익숙해졌어
그렇게 사람들앞에서
3) Maslo
어지럽도록 돌려대는 패권에 맞서 내 방식대로 했어
모든걸 몇 번의 난 성공을 통해서 지르는 함성
덕분에 낮선 이 곳 이 땅에서 살 수 있잖아 어떻게든
사람들은 오늘도 굽신거리잖아
적게는 하루 많게는 평생을 어깨를 축 늘어뜨려
틀어지고 말텐데 무거운 짐을 또 다시 들어
나 또한 그 길을 계속해서 따라가는가
but no way 길이 없잖아
혼자선 개척하긴 숨이 벅차
너무나 복잡해 그래 나 조차 해매는 사경은
이제 거 참 해도 너무해 도대체 뭘까
어떻게 나 살아가는지 사람다운 모습이 뭔지
이 먼지처럼 가볍게 던진 허름한 이 곳에서
이대로 평생을 아무런 의미없이 살아갈 수 만은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