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노래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이 노래와 우리는
마지막 순간을
적막 속 차 안엔 흐르는
뜨거운 안녕
알게 되지 우리는
이것이 마지막이란 걸
처음 만난 날
학교 동아리에서
주섬주섬 꺼낸
낡은 씨디 한 장과
어렸던 나
이런 노래를 좋아하세요
묻던 니 수줍던 모습
나 반했던
그 노래가 흐르고 있네
나나나나나나
항상 만나던
단골 커피숍에서
함께 들으려 꺼낸
낡은 씨디 한 장과
어렸던 너
이런 노래를 좋아하세요
묻던 니 수줍던 얼굴
나 반했던
그 노래가 흐르고 있네
잘 지내야 해
나 잊더라도 우리
만나게 해준
이 노래 들으면서
늘 아름답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