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듯 차오르는
나의 가슴엔
용맹한 무용담과
찬란한 미래를 꿈꾸었네
쉬지 않고 싸운 나의 인생은
꽤 지쳤다고 생각했고
제자리에 풀썩 앉아
주변인들에게 과거를 뽐내었네
그때의 현재는
지금의 과거가 되었고
나는 아직까지 일어나질 못하였네
옆에서 장단을 연주하던 관객들은
찬란한 시간에 갇힌 극장을 사랑했지만
꺼져가는 이야깃불의 온기는
점차 작아져갔고 결국 사라져버렸지
용맹한 시간을 감싸던 과거가 사라지고
그제야 맞이한 시간은 꽤 늙어있더군
나의 이야기는 계속 반복되리라
이미 꺼진 불씨의 잔해마저
의미를 지고 있으니
그때의 현재는
지금의 과거가 되었고
나는 아직까지 일어나질 못하였네
옆에서 장단을 연주하던 관객들은
찬란한 시간에 갇힌 극장을 사랑했지만
꺼져가는 이야깃불의 온기는
점차 작아져갔고 결국 사라져버렸지
드디어 깨어나신 나의 찬란했던 미래는
일정이 맞지않아 멀리 가버린다 하고
나 혼자 덩그러히 빛나는 과거와
나의 차치한 과거를 묻어두리라
돛단배는 가려던 곳으로 향해하더라
도무지 닿지 못하는 공간이었는데
뒤를 보니 이미 등과 닿아있더라
나의 나태는 차치되어 오만이 되었고
오만의 방치는
다시 나태가 되는 굴레 속에
그때의 현재는
지금의 과거가 되었고
나는 아직까지 일어나질 못하였네
옆에서 장단을 연주하던 관객들은
찬란한 시간에 갇힌 극장을 사랑했지만
꺼져가는 이야깃불의 온기는
점차 작아져갔고 결국 사라져버렸지
이제는 등과 궁둥짝을 떼고 걸어보리라!
찬란했던 과거를 짓이기고서!
새로운 관객들을 위해서!
다시 아득한 다시 용맹한
다시 아득한 다시 용맹한
다시 아득한 다시 용맹한
미랠 만들어 오리라
터치듯 차오르는
나의 가슴엔
용맹한 무용담과
찬란한 미래를 꿈꾸었네
쉬지 않고 싸운 나의 인생은
꽤 지쳤다고 생각했고
제자리에 풀썩 앉아
주변인들에게 과거를 뽐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