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영화를 보러
극장 앞에 다가갔지
하지만 재미가 없을 것 같아
무얼 할까 주저하며 망설이네
극장 앞에 서 있는 남자
너무나도 멋있게도 보였겠네
꼭 영화 배우 같더라
나는 잠깐 착각속에 빠졌었네
영화보다 더 서성이는 그 모습이
영화찍는 장면처럼
신기하게 보이는데
맘에 든다구 말 못하는 내 모습은
마음은 두근두근
다리는 후들후들
돌아서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지만
괜찮아 영화는 못지 못해도
영화배우 아무것도 아니더라
<간주중>
영화보다 더 서성이는 그 모습이
영화찍는 장면처럼
신기하게 보이는데
맘에 든다구 말 못하는 내 모습은
마음은 두근두근
다리는 후들후들
돌아서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지만
괜찮아 영화는 못지 못해도
영화배우 아무것도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