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에 사막이 펼쳐질 땐
햇빛이 유난히 따가와서
앞을 가리는 그런 사랑을
기다리는지 몰라
니가 널 잃고 내게로 왔을 때
우린 시계추처럼 흔들거렸지
그 땐 지구도 멈췄던 것 같애
니가 내게로 왔을 때
늘 서로 바라보면서
왜 가슴속이 말라가는지
너에게 난 무엇인지
너는 나에게 뭔지
모래바람처럼 흩어진 사랑
잘 있냐고 묻지 말아요 우리
아무리 뜨거웠어도
함께했어도 사랑했어도
다 지난 모래바람이야
늘 서로 바라보면서
왜 가슴속이 말라가는지
너에게 난 무엇인지
너는 나에게 뭔지
모래바람처럼 흩어진 사랑
나를 돌아보지 말아요
우린 너무 똑같은 사람들
그리움이 같아서 아픔도 같지
다시 또 모래바람 불어오면
흩어져 버릴거야
아쉬움에 한참 서있어봐도 그립던
니 모습과 추억까지
다 지난 모래바람이야
다 지난 모래바람이야
다 지난 모래바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