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거리
차가운 바람
그 속엔
메마른
발걸음 소리만
달빛아래
구름들
흘러가는데
하루의 끝에서
나의 모습
희미하게 그려 보았어
아련한 웃음
그 속엔
무슨 말 하고 있는지
먼 훗날 언젠가 나의 모습
아무 의미도 없이
사라져갈까 두렵지만
난 또 너의 손을 잡고서
이 길을 걷네
어디쯤인진 알 순 없지만
저기 저 언덕 너머엔
우리들의 추억이
숨 쉬고 있을까
문득 거울을 보았을 땐
홀로 남은 초라한
나만 남아있을까
하루의 끝에서
나의 모습
희미하게 그려 보았어
아련한 웃음
그 속엔
무슨 말 하고 있는지
먼 훗날 언젠가
나의 모습 아무 의미도 없이
사라져갈까 두렵지만
난 또 너의 손을 잡고서
이 길을 걷네
어디쯤인진 알 순 없지만
저기 저 언덕 너머엔
우리들의 추억이
숨 쉬고 있을까
문득 거울을 보았을 땐
홀로 남은
초라한 나만 남아있을까
어디쯤인진 알 수 없지만
오늘도 너의 손을 잡고서
이 길 위에 서서
노래 하네
어디쯤인진 알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