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던
나날의 모습 위로
스쳐 지나 가 버렸던
너의 존재를 찾아.
끝없이 지친
방황의 젊음이여 또 다른
저편의 꿈을 꾸네.
찬란했던 오늘의
밝은 태양은 이 거리를 비추고
암흑 속을 거닐었던
뜻밖의 운명을 향한 신념이여.
전진하는 내일의
난 좀 더 강해야 해.
내일의 난 다시 일어서야만 해.
이대로 멈춰서
나아지지 않는 너의
얼룩진 그 피와 뼈를
원망하고 있었지.
허나 무한의
고독과 낙오를 벗어나
거친 투지를 보여.
어리석은 혈기의 꿈.
지난했던 과거의 사랑.
이제는 잊어야 해.
청춘의 종장(終章)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