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틴틴 파이브
등록아이디 : 은경Style(y940607)

[안재욱] 그땐 그걸 왜 몰랐을까?
내일은 날씨라도 맑았으면 좋겠다

시간은 날 어디로 데려가는지
세월아 가는 널 잡을 수가 없구나
오늘도 내일을 향해서 난 달려
어머니 이제야 이 불효자는 웁니다

멋모르고 덤빈 세상은
아빠 말이 다 맞더라
내 멋대로 살아온 인생은
엄마 말이 틀린 게 하나 없더라
내 목숨과도 바꿀 것 같던 첫사랑은
이젠 기억도 안 나더라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하면서
소주 한잔 하게 되더라

사람들은 모두 변해가고
해맑던 내 미소도 잃어가고
어릴 때 상상하던 지금 내 모습은
이런 게 아닌데 꿈꾸던 내 모습은
기적은 없더라 영웅도 없더라
꿈은 꿈일 뿐 이룰 순 없는 거더라
미련을 놓지 못한 소년의 기도를
그래요 난 아직 믿어요 산타를

잡을 수 없는 지나온 날들아
찾을 수 없는 소중한 사람아
손을 내밀면 잡힐 듯 아련하게
남은 지나온 내 많은 기억
놓쳐버린 많은 꿈들과 추억을 뒤로한 채
오늘도 새로운 나의 하룰 시작해

영원할 것만 같던 아까운 청춘
오늘도 잡고 싶은 청춘을 보낸다
한 많은 세월은 봐주지를 않아
어느새 아빠처럼 주름이 생깁니다

세월에 쫒기 듯이 달려와 어느새
마흔살 문턱에 초라하게 서있네
어릴 적 그리던 내 모습이 아닌데
불행이란 꼬리표는 떨어질 줄 모르네
작아진 내가 싫어 약해진 내가 싫어
한 없이 따스했던 엄마 품이 그리워
그리움에 얼룩진 내 맘 부는
이 바람에 날려보네

수많았던 꿈과 어릴 적 동네엔
아련한 첫 사랑 가버린 시간
찬란했던 날이여

지난 추억에 잔을 채우고
오늘은 채운 잔을 삼켜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이룰게
너무나도 많은데
지나간 건 그리운 법인걸
이 모든 건 순간에 지날 뿐인 걸
아직 남은 나의 청춘이여
끝나지 않은 나의 인생이여

잡을 수 없는 지나온 날들아
찾을 수 없는 소중한 사람아
손을 내밀면 잡힐 듯 아련하게
남은 지나온 내 많은 기억
놓쳐버린 많은 꿈들과 추억을 뒤로한 채
오늘도 새로운 나의 하룰 시작해

시간은 날 어디로 데려가는지
세월아 가는 널 잡을 수가 없구나
오늘도 내일을 향해서 난 달려
어머니 이제야 이 불효자는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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