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음 앨범 : 서투른 바람에 흩어진 채로
작사 : Anor
작곡 : Anor
편곡 : Anor
그 어느 시절에 우린 같은 곳을 바라봤었고
지금 이젠 서로가 다른 미래를 바라보면서
아직 서투른 바람에 흩어진 채로
우린 아주 멀리 기나긴 여행을 떠나려 했고
아름답지 못한 기나긴 기다림이 날 반겼지
서투른 바람에 흩어진 채로
언제는 이런 기다림이
이해라는 핑계를 삼아
애써 넘기려 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의 사랑은 이해가 아니었음을
마주할 수 없는 나를 너에게서 봤었고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줄 수 있기도 했지만
서투른 바람에 흩어진 채로
어제는 이런 기다림이
이해라는 핑계를 삼아
애써 넘기려 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의 사랑은 이해가 아니었음을
바람에 흩날릴 것을
이별에서야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