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하고
난 쉬고 싶어
그렇게 말할 거면
그냥 입 닥쳐
아프면 아프다 말할 테니
신경 꺼
보태준 거 없다 너는 너 나는 나
하루빨리 갈라져
사랑 따위 집어치우래
어차피 죄다 시간 낭비래
헤어지면 개뿔, 쥐뿔도 남지 않아
그 사진들 얻다 써먹을래 ?
파도라는 이별에 무너질지언정
바보같이 다시 쌓아 모래성
음 휩쓸려도 이뻐
이뻐 그래 이쁘면 됐지
뭘 더 가려 집어치워
울고 싶지 않아
뭐 같은 하루에
낭비하자 그냥
돈과 시간 마음껏
어차피 고생은
내일의 내가,
신세 질게 미안해
일어나 지각이야
아무것도 안 하고
난 쉬고 싶어
그렇게 말할 거면
그냥 입 닥쳐
아프면 아프다 말할 테니
신경 꺼
보태준 거 없다 너는 너 나는 나
하루빨리 갈라져
눈치코치 없이 살자
뒤죽박죽 뒤엉켜
사회생활 그게 뭔데
내버리자 사직서
매일이 주말이면 좋겠어
놀고먹고 디비 디비 딥하게 잠이나 때리게
돌고 도는 유행 또는 소문
지들끼리 북 치고 장구 쳐
지겨운 소리 매번 밥 먹듯이
배불러 배불러
그만 좀 맥여
가볍게 넘기는 삿대질
틈만 나면 클릭질에 지쳐
땅이 꺼져라 한숨
돌아보면 뭐가 남을까 싶어
분위기가 다운돼
그 길 따라 걍 다운로드
숨 막히는 관계
살짝 삐끗하면 넘어져
아무것도 안 하고
난 쉬고 싶어
그렇게 말할 거면
그냥 입 닥쳐
아프면 아프다 말할 테니
신경 꺼
보태준 거 없다 너는 너 나는 나
하루빨리 갈라져
아무것도 안 하고
난 쉬고 싶어
그렇게 말할 거면
그냥 입 닥쳐
아프면 아프다 말할 테니
신경 꺼
보태준 거 없다 너는 너 나는 나
하루빨리 갈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