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구였던 게 다
가식이지
그럼 나도 이제 말할테니
정신 차려 인마
오늘은 오늘이고
난 준비해 내일
씹던 껌 씹어봤자
빠져 단물 뱉어
애초부터 달랐잖어
가는 길
몇년 지났어도
바뀌지 않는 성질
때가 되면 낚아채
충분히 오지 입질
그래 그렇게 굼떠
난 일찍 일어난 새지
넌 꿈이나 깨 눈 떠
찬물로 현실 직시해
누군 몇백을 벌고
몇천 땡겨 그래 그건 ok
다 짜고 치는 판에
안 봐도 비디오
그게 나지 봐봐 때깔
먹고 죽어
내 정체성 갖다 파는 건
이 몸이 죽고 죽어도
용납이 안돼
못 돼 나비 번데기 flow
앞가림부터 잘해 편하지
외줄 타기 flow
음지서 일하고도
양지를 지향했어
쟤네 뭔데 나불거리고
이미 사장됐어
다듬어 마음가짐부터
더듬거리기 전에 물어봐라
먼저 지켜
내가 해줄 말 없다 친구야
가서 들어“22년도”
진심을 다해 썼다
틀렸다고 생각하면
틀어진 거지 뭐
더 있어 난 보여줄 거
다만 네 얘긴 아녀
여전히 찍어 버스비
또는 사진 네 컷
쓴 말이 나오지만
참고 삼켜 몸에 좋대
아닌 걸 맞다고 끄덕이는
내 고개
누가 들을진 몰라도
찔렸지 몇, 이 곡에
구린 걸 구렸다 말해도
눈치 보이는 게
굴러가, 마모된
타이어 갖고 미끄러짐
저기 저 배알 꼴린
애들 더 시끄러짐
벌어둬 네 남친
꽉 잡어 결혼까지
헤어지면 그때
눈물 찔끔 딱 거기까지
열심히 갖고 달려 열등감
그게 너다워
너답지, 답안지 베껴도
답 없지 거기서 구경해
벌어봐 조 경 해
어차피
결말은 또 뻔해 인마
내가 키워 갈 파이
내가 굽지 손 대지 마
넘어지는 소리 시끄러 너
소음 내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