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숨겨 더 깊은곳으로
피어나지 않는편이 좋을 것 같아
아마 나를 뒤덮은 가시들속에
이어지지 않는 핏자국이 있을 지 몰라
봄에 내린 빗방울인 듯 달콤하게 다가와
“널 사랑해, 너를 사랑해”
“널 가지고 싶어 네 모든 슬픔마저도”
깨져버린 마음이 만든
그 모든 가시를 잘라내고
드디어 네 손에 들어가면
아름답지않아
아름답지않아 나는
아름답지않아 더이상
아름답지 않아 나는
숨쉬고있지않아
숨쉬고있지않아
멈춰진 시간속에 숨쉬고 있지 않아
아름답지 않아
아마 나를 뒤덮은 향기에 취해
지워지지 않을 감정이라 여길지 몰라
속삭임은 달콤하기만 하지
어쩌면 날카롭던 가시를 녹일 지 몰라
깨어진 틈사이로 비집고 스며들어
가시를 잘라내고 네 손에 넣고나면
그 모든 가시를 잘라내고
(아름답지않아 아름답지않아 나는)
그 모든 상처를 비집어내고
(아름답지않아 아름답지않아 나는)
내 가장 붉은 꽃잎에 닿으면
(숨쉬고 있지 않아 숨쉬고있지 않아)
나의 모든 걸 알게되면
(숨쉬고 있지 않아 숨쉬고있지 않아 나는)
아름답지 않아
아름답지 않아
아름답지 않아
아름답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