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그 시절
돌아가고픈 간절한 소원에도
우릴 그 곳에 데려다주기엔
너무도 멀리 왔네
매연 가득한 쓸쓸한 바람조차
느낄 수 없는 오피스의 영혼들
멍한 얼굴로 자신을 잃어가고 있네
그대여 지난 일에 눈물 짓지마
눈을 뜬 이상 오늘을 살고 있네
서로 헐뜯는 지긋한 얘기들
이젠 모두 안녕
어제와 같은 오늘은 필요 없네
숨을 쉬는 게 즐거웠던 그 시절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주문을 외워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우린 서로 느낄 수가 있어
눈 부시게 빛나는 그 곳에
들려오는 그 노래
세월이 지나고 흘러도
기억 속 우린 살아숨쉬네
오늘도 그 시절을 그리며
난 두 눈을 감고
일렁이는 달빛으로 춤을 추는 호수도
신나게 씽씽 달리던 자전거 탄 우리들도
오래된 옛 영화처럼
바래진 추억 되었지만
다시 그 시절로 가는 우리 주문을 외워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우린 서로 느낄 수가 있어
눈 부시게 빛나는 그 곳에
들려오는 그 노래
세월이 지나고 흘러도
기억 속 우린 살아숨쉬네
오늘도 그 시절을 그리며
이 노랠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