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힘들었었지 가끔씩 보는 네 얼굴에
마치 날 항상 처음 보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내 맘 아프게 했지
가까이 내가 있는데 마음은 왜 멀기만 해
나를 보면 넌 항상 그런 슬픈 눈으로
너의 맘을 닫아버렸니
날 밀어내지 말아줘 날 멀리하지 말아줘
우리 사랑했었던 우리 행복했었던
그 기억을 지우지마
해 저문 어두워진 골목에서
몇 번을 네게 전화했었지
불 꺼진 너의 창문에다 밤이 새도록
너의 이름 불러보았어
날 밀어내지 말아줘 날 멀리하지 말아줘
우리 사랑했었던 우리 행복했었던
그 기억을 지우지마
나의 손에 있는 건 너의 웃는 사진뿐
널 볼 수 없단 게 미칠 것만 같아서
날 밀어내지 말아줘 날 멀리하지 말아줘
우리 사랑했었던 우리 행복했었던
그 기억을 지우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