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치워봐도 온통 네가 남아서
오늘도 너 없는 나의 서툰 이별을 한다
매일 넌 날 떠나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또 느리게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너
이곳에 서서 너를 기다려
답답한 마음만이 이별 실감 나게 해
혼자는 두려운데 다시 넌 올 수는 없니
매일 넌 날 떠나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또 느리게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너
이곳에 서서 너를 기다려
내가 어떻게 널 지울까
언젠가 내게 돌아와 줘
더는 안되는데 멈춰버린
시간 속에 난 서있어
더는 내 맘이 아프긴 싫어
눈물만 남은 나의 하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