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써 쌓아 놓은 벽돌은
하루 아침에 다 무너지고
굳게 믿었던 현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등을 보여
항상 그런 식인 걸까
거짓을 감추는 너의 모습
손 닿지 않는 진실에
발을 내딛는 난 Vagabond
사람들이 원하는 건
결국 한 순간의 달콤한 미소
정처없이 흘러가고 있는
강줄기를 따라
황야에 흩날리는
낯선 계절을 삼킬 Paradigm
귓가에 속삭일 듯
지평선 끝에 걸린 Paradise
Can't stop
Start over again
I'm stuck on starry night
비틀대며 오른 정상에
유토피아는 없고
수렁에 빠진 참새에겐
메아리 조차 허락되질 않네
사람들이 원하는 건
결국 새장 속의 아늑한 일상
갈 곳 잃은 들고양이의
발걸음을 따라
황야에 흩날리는
낯선 계절을 삼킬 Paradigm
귓가에 속삭일 듯
지평선 끝에 걸린 Paradise
사막의 단비 같은
막연한 기대 속의 Realize
발길을 멈추는 날
긴 여정 끝에 외칠 We were wi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