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ck, knocking the door
턱 막힌 목구멍을 텁텁한 한숨이 또 집들이
막막해 이게 아냐
답답한 삶에 또 답답한 사람들은 이제 지겨워
방금 찾았지 겨우
딱딱한 한숨이 숨 쉬듯
계속 나오는 그 이유를 생각해 봐 계속
남이 그린 초상화에 속아서
거울인 줄 알았다고 말했지
그다음엔 또 억지 같은 말
매일 밤엔 시답잖은 생각만 해
많은 거 안 바래
소심해진 사람들 큰 걱정은
내일 뭐 먹나, 이 정도
소비되는 청춘과 젊은
내 폰 속엔 요즘
ctrl c to ctrl v
even couldn't control nothing
without someone
남이 대신 숨을 쉬어주는 수준
기억해 네 한숨
기억해 네 한숨
내 삶은 마치 뮤직비디오
저예산 세트장 안에는 모닥불과 나
바람이라도 불어줬으면 해
그에 따라 답답한 이곳을 떠나게
아들, 친구, 선배, 쌤, 동생, 학생, 형제
때론 ‘좋은’이 붙고
때론 다른 ‘ㅈ’이 붙네
Shoo shoo
고개를 낮추고 열정을 숨겨
그거 요즘 촌스럽데
“내가 안된다고 했지 정말 내가 뭐랬어”
“축하한다 정말”
내 피가 묻은 손을 숨기며
네 악수는 내겐 중지와 같아
"새끼 초심 잃었네"
난 날 지켜야 돼
마침 불어오는 강풍은
힘껏 내쉬는 한숨
모닥불을 감싸며 웅크려
날 태워도 절대 꺼지는 일은 없게
기억해 네 한숨
knock, knocking the door
두드리지 다른 문, 아니
쉽게 포기하는 것이 요즘 문화니
묻어가고
또 남들처럼 하면 된다는
같잖은 인생철학을 내세우며
남들과 똑같지 않은 삶을 바래
목표는 있어도 그냥 하는 둥 마는 둥
다 곱게 자란 도련님 힘든 척은 잘해
나도 마찬가지 그리 탕자가 됐네
욕심이란 부메랑
I throw it now
던져 버리고 싶어도 다시 돌아오더라
보이지 않는 손
nah, it ain't problem
증명할 수 있어
삶이란 불안불안하지만
계속 blah blah
벽에 대고 shout out
뜨거워진 피아노와
걸레가 된 paper는
보여줘 내 전부를
어릴 적 내 상상은
이제 더 이상 아닐 거야
dream or fantasy
마지막, 마지막이 되어
마지막이 verse는 새로운 시작
비난하는 총 소리는 제야의 종소리
내 출발을 알리는 신호가 돼
정박, 정박이 반복되는 사회에
느림보 걸음 더 뚜렷한 나의 엇박
만들어진 길과
만들어진 삶
우린 모두 나침반 없는 모험가
나침반 없는 모험가
나침반 없는 모험가
나침반 없는 모험가
나침반 없는 모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