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지나갔어, 시간은 멈춘 듯
아직도 네 향기가 공기에 묻혀 있어
의식적으로 널 잊으려 하는데
문득 또 네가 떠오르곤 해서
버릇처럼 핸드폰을 들어
너의 메시지가 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침대에 누워 다시 한 번,
네가 있던 자리에 널 다시 그려 놨어
조금 더 현실을 깨닫게 되는데
미치도록 넌 날 놀리는듯해
괜찮아질 거라고 믿으면서 너를 지우려고 해
조금 더 현실을 깨닫게 되는데
미치도록 넌 날 놀리는듯해
괜찮아질 거라고 믿으면서 너를 지우려고 해
여전히 내 머릿속을 떠다니는 너
지워낼수록 더 깊은 상처가 더
다시는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 빈 자리,
내가 왜 이렇게 무너져야 해?
텅 빈 방 안에 갇혀버린 것처럼
소리 없는 대답만 되풀이하네 너처럼
흐려진 추억에 갇힌 채
너와의 시간을 되감고 있어
다시 내게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
미련하게 네 흔적을 쫓고만 있어
아무리 멀리 도망치려 해도
결국엔 너의 기억 속에 난 갇혀
조금 더 현실을 깨닫게 되는데
미치도록 넌 날 놀리는듯해
괜찮아질 거라고 믿으면서 너를 지우려고 해
조금 더 현실을 깨닫게 되는데
미치도록 넌 날 놀리는듯해
괜찮아질 거라고 믿으면서 너를 지우려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