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뱉어,
버린 말들
은 이미 허공에 떠,
다녀 음악에 한 가락
을 더해, 네
되돌릴 수 없,
는 기타 위 목소리
곡이란 그렇게,
만들어지, 네
채, 삼킨, 말들은
결국 노래가 되지 못해,
차라, 리
아무거나 뱉어
네가 열정이 있담
음악이
심장에 벌렁거리게 드럼 퉁
소릴 낸다면
귓가에 눈을 감아도 선율이
흐르는 삶을 산다면
아무거나,
아무거라도,
편견, 을 버려
철 지난 유행에서도
보석이 나오는 건
사람의 심정에
진짜가 있기 때문이지
음악듣고 즐기는 독자가
거기에 진짜 음악이 있기
때문이지
즐길 수 없다면 때려쳐
제발,
행복한 행복감
그게 주어진
소릿 속을 거니는
예술가의 솔직한 태
도야 Uh?
태도란 말야
그들이 어떻게 곡을 썼
겠어, 선배들
그러니까 클래식
한 라인을 남긴
죽여주는 사람들
이미 죽어버린 사람들.
그러고도 이름이 남아
음악사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기왕 사
는 거라면 불멸의 곡을 써
사람 손으로 지은 것 중
불멸이 없지만 적어도
불만이 없이 산 누군가의
체념과 감사함에 대한
얘기들 정돈 오래 남겠지
쳇바퀴
가 삶
을 닮 았다면
그거라도 표현해
배 째
밑져야 본전이니
아니 진짜 배는 말고
마음가짐에 대한 얘기야 알아듣겠지
두둥실
의문이 떠올라도
널 구속하는 건 없으니
뭐라도 말해
물론 네가 나쁜 놈이 아닐 때 이야기야
예술을 아니
예수를 아니
예수님 당시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셨지
벗어나는 이야기처럼 들려도 난 할 말을 하고 있다네
이 땅에 태어나시고 우릴위, 해 죽으신 그 분
아무쪼, 록 십자가의 의미를, 자네가 알기 원해
해
가 새 아침
에
떠오를 땐
지독히도 다행이라며 한숨쉬어
본 적이 있니
지독한 밤을 보냈구나 칭찬해
네가 한 게 없어도 웬만해
선
겪기 어려운 고비를 넘겼어
네 고통은 허무한
것들은 아냐 그마저 도
네 인생에 자비로 작용할 거야
예술을 아냐
고 했지 아까 하던 얘
긴 계속 돼
계속해 볼게
네가 법적인
정의를 벗어나
지 않는다면
적어도
남들한 테 피해를 주지 않
는다면 괜찮아 그것만으로
도 한 반은 한
거야
이제 나머지
반은 또 갈급한 갈증
네 맘에 있는
솔직한 아름다움
그걸 쫓아가,
그러다, 보면
남들과,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거야
그렇담,
넌 괜찮은, 예술을 한 거지
알겠니
기타를 친다면 선율과 퉁기는
철줄의 진동을 느껴봐야
글들을 쓴다면
활자의 정돈된 정미함을
한 번쯤은 보고 감동해야해
언어를 봐
나열된 문장은
세상을 지은 조물주의 그것을
닮아 올바른 순서가 있단다 늘
흐트러놓은 퍼즐을 맞추듯
그 법칙을 찾아가는 게 늘
글쓰기의 일이지
여기까,
지 썼는데도 아직 비트가 삼분의 이만 왔네
아직도 떠들 이가 남아
있는 노인의 노망마냥
주절대고 있구나
괜찮은 척
하지말고
진짜 괜찮길 바란다
사는 게 뭣같더라도
널 위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편한 길이야
예컨데 니가 죽을만큼 고통스러운
뭐 그런 삶을 살았대도
그러고서 나쁜 짓 안하고
그덕에 못난 인생 하지만
착하게 살았다면
그걸로 된 거지, 안 그래
어지런 세상 니 양심하나
지키는 게 네 몫이니
너무 헛된 거
돈 욕심 그딴
소리에 치우쳐
훨씬 값진 걸 헐값에 팔아치
우지 말고
잘 살길 바래, 진심이야
멀리 우는 새소리
집 뒤에 있는 작은 봉우리
산책길이라도 걸으며
힘들 땐 여유를 좀 찾고
이 말 마저 다
하고 끝내고자
한다면 언제쯤 끝
내 멎는 게 맞을까
이 소리가 잦아들 때
그 때를 기다리다
이만 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