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우린 사랑 했었지
네가 떠난 하늘 아래서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내게만 흐릿한 저 하늘
젖은 눈을 바라 보았지
환한 미소 너는 어디에
금방이라도 울 것만 같아서
아무 말 못하고 떠난 거니
저 하늘 가득히 비가 내려
그대 하늘이 된 그날처럼
지독한 그리움 흘러 내려
우리 눈물처럼
사는 동안 잊혀질까
잊은 채로 살아질까
그대는 아직 그리워 할까
다른 사랑을 허락 할까
불러 보아도 들리지 않기에
손 내밀어도 닿을 수 없기에
언제까지 나 힘들어야 하니
이제는 나 조금 행복해도 되니
저 하늘 가득히 꽃이 내려
아름답던 그대 미소처럼
죽을 만큼 아파했던 날들
그만 잊으라고
미안해 이젠 널 잊어 볼게
기대어 쉴 곳 찾아 볼게
널 사랑했던 만큼은 아니겠지만
다시 사랑 해볼게 날 용서해
저 하늘 가득히 네가 내려
잊을 수 없는 네가 내려
그대는 미소 짓고 있네요
나도 웃어 볼게요
그대를 정말 사랑 했음을
잊지 말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