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소녀

들떠 보여요 설레임 가득한
그 느낌이 얼굴 가득해요
이해 할 수 있어 사랑에 빠진 마음
아마도 나와 같을테니까

더 멀어질까봐 차마 말로 못했던
내 마음을 이젠 전할께요.
사랑도 모르는 어린애 같아 보여도
나 오빠를 좋아했어요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어쩜 우리 영영 우리 볼 수 없을테지만
안녕 안녕 거짓말 같아도
날 초라히 만들었던
그 언니와 오래 행복하세요

한참을 혼자 가만히 멈춰 서서
잊어보겠다 맘을 먹어도
기억 속에 묻기엔 자신이 없어서
나 오빨 기다릴 거에요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어쩜 우리 영영 우리 볼 수 없을테지만
안녕 안녕 거짓말 같아도
날 초라히 만들었던
그 언니와 오래 행복하세요

안녕 안녕 안녕 안녕
그냥 우리 잠시 우리 못 보는 걸로만 해요
안녕 안녕 혹시 내 생각나면
언제라도 와야 해요
아주 조금도 정말 조금도 미안해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