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만이 전부라해놓고 이게 뭡니까?
이별 이별만은 모른다해놓고 이게 뭡니까?
화장을 안해도 예쁘다고 하던 그댄 어딨나요?
그대 품에 안겨 잠들던 날들은 꿈이었나요?
한번만 믿어달란 말에... 그 잘난 사랑한단 말에...
속는셈 치고 안기고 말겠죠.
미워도 다시 한 번...
밉다 밉다 하면서도... 싫다 싫다 하면서도...
이렇게 그대만을 보고 있는 건
아직도 사랑하기 때문이죠.
간다 간다 하면서도... 놔라 놔라 하면서도...
그 손을 놓을 수 없는 건
모진 내 운명이겠죠.
나를 만나려고 태어났다더니 이게뭡니까
나없인 하루도 못살겠다더니 이게뭡니까
바람피는 여자 질색이라더니 거짓말인가요
그대밖에 몰라 사랑에 우는 나 한심한가요
그 손을 놓을 수 없는 건
이래도 나의 사랑, 저래도 나의 사랑
모진 내 운명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