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달과 보라빛 바다
익숙하진 않은 세상이
알 수 없는 매력에
수없이 엇갈린 별들을 담아내
함께라는 은하수에
모든 행복들을 담아
어느샌가 자연스레
서로를 비춰가
꿈을 꾸는 듯이
마주한 우연은
그저 당연하던
운명 아닐까요
쓸쓸한 어둔 밤하늘에
길을 잃어버린 별들아
얼마든지 괜찮아
언제든 여기서 너를 반겨줄게
스며드는 어두움도
미련없이 우릴 피해
도망치듯 떠날거야
걱정안해도 돼
꿈을 꾸는 듯이
마주한 우연은
그저 당연하던
운명 아닐까요
끝내 맺힌 열매처럼
다시 오는 계절처럼
쓰러진 대도
무너진 대도
밝게 빛날거야
한참 엇갈리다
다가온 만남에
그저 내 가슴은
마냥 뛰는 걸요
달콤한 꿈을 꾸는 듯이
마주한 우연은
그저 당연하던
운명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