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준전화기
왜 자꾸 꺼놔
거리에서 널 봤지
넌 아직 몰라
아무렇지 않은듯해도
시간이 멈춘듯해
네가 서있는 곳은
나완 전혀 다른 세계
너와의 만남은
낙서뿐인걸
한때는 깊이 썼다 이젠
만남이 일 인 것 같아 너한텐
허나 누구에게는
넌 또 다른 사랑이거나
설렘 이었기에
나 말고 낯선 이를
원하는 너의 입술
어떤 게 더 필요해
신고나가는 high hill 처럼
아프게만 할뿐야
그 남자와 마찬가지
오늘은 일찍 올게
말뿐인걸. 다 알지
뻔 한 거짓말
아는척하기 그런건
이별이 무서워서 그래
뻔한 거짓말
보낼 수밖에 없는건
니가 행복해 보여 그래
약속 있어요.
날 찾지마요
약속 있어요.
기다리지 마요
서로가 다른 것처럼
이별도 다른가봐요
약속 있어요.
뒤돌아서요
떠날 때 만
요즘 따라 이뻐 보여
멀어지는 우리 둘
과 별겐 것 같아
난 매일 밤마다 술이고
넌 둘 인 듯 나 아닌 둘 인 것 같아
내 탓이 아니라 해도 내 탓인 것 같아
내게서 뭘 기대 하긴 힘든걸.
나도 잘 알아
니가 달아날
만해 차갑고 바쁜 나
더 이상 네게 할
변명이 없네 난
그 남잘
만나더라도
마음만 두고 가
생각만 이럴뿐야
널 떠나보내기
너와 그 남자 사이에
내존잰 옥에 티
모래위에 성 마냥
무너질 날이 오겠지
그땐 와서 기대
내 품에 돌아와
약속 있어요.
날 찾지마요
약속 있어요.
기다리지 마요
서로가 다른 것처럼
이별도 다른가봐요
약속 있어요.
뒤돌아서요
떠날 때 만
해질 땐
슬픔을 몰랐던 때
의 기억이 날 괴롭혀
이른 아침이 됨
평소와 같은 하루
밝은 노랠 듣기도해
내 걸음걸이 따라서
발맞추던 음악소리도
다 멀어져 널 생각할 때
같이 자주 가던 커피숍을 지나갈 때
무료함을 달래려 핸드폰을 쳐다볼 때도
넌 그 자리에 서있어 아무 일없던
것처럼 나는 그게 잘 안 돼
알면서도 웃는 거
잦은 약속에 바쁘단 핑계로 숨는 거
계속 반복되는 구간처럼
나아닌 사람과만남이
반복해서 보여 돌아올 준비는 안됐니
약속 있어요.
날 찾지마요
약속 있어요.
기다리지 마요
서로가 다른 것처럼
이별도 다른가봐요
약속 있어요.
뒤돌아서요
떠날 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