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날이 아직도 선명해
어디선가 들린 웃음소리
그때부터 내 하루는 네 걸음을 따라
10년 동안을 함께했어
친구란 이름으로 함께하는 동안
너의 얘기만을 들어왔어
하지만 어느 날 밤 혼자 묻곤 했어
언제쯤 넌 내 맘을 알게 될까
친구 라는 경계선 안에 맴돌며
한걸음도 넘지 못했던 마음
내 마음은 늘 너의 뒤에 숨어서
말 못 한 시간들이 가슴이 남아
널 그리네
오늘만은 숨기지 않을게
눈을 보고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한다고 사랑해 왔다고
너의 뒤를 돌아 보라고 제발
친구 라는 이름은 이제 버릴게
너와 함께 걸어 가도록 노력할게
10년이라는 시간 지켜봤지만
오늘은 솔직하게 말 할거야
난 널 사랑해